20억달라 투자유치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과 경쟁자들

Tistory TV/IT |2018. 12. 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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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마존을 노리는 쿠팡

 

한국의 아마존 자리를 놓고 대형 쇼핑몰들이 사활을 건 전쟁중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온라인쇼핑이 더 편하고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는것도 흔한일이 되었죠 미국의 아마존처럼 되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많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투자를 계속 하는 이유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미국 아마존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겠지요

 


이와 관련해 최근 가장 주목받은 업체는 쿠팡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각설에 시달리던 쿠팡이 지난 11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조성한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죠. 이는 국내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입니다.

쿠팡은 2015년에도 손 회장으로부터 약 1조1천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현재 전국 10여 곳에 축구장 151개 넓이인 연면적 124만6천㎡(약 38만 평)의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약 1억2천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중입니다. 쿠팡은 예전의 반값 쿠폰이나 티켓을 팔았던것은 옛날 이야기죠 


쿠팡은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배송하는 '로켓배송', 자정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주문 후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400만 종의 로켓배송 품목에 한해 당일 배송하는 '로켓와우' 등 획기적인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이 많은 부작용으로 욕을 먹으면서도 물류와 빠른 배송을 포기하지 않는것은 아마존과 같은 단순히 판매가 아니라 물류와 배송에서도 1위 업체를 목표로 하기 위합입니다

 

 

현재 쿠팡 매출은 2014년 3천484억 원, 2015년 1조1천337억 원, 2016년 1조9천159억 원, 2017년 2조6천846억 원으로 급증했고, 2018년 매출은 약 5조 원이다. 문제는 적자로, 2014년 1천215억 원이었던 쿠팡의 영업손실은 2015년 5천470억 원, 2016년 5천652억 원, 2017년 6천388억 원으로 늘었고, 2018년에도 손실은 전년보다 더 늘것이라고 합니다


적자규모를 보면 벌써 문을 닫아었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것은 한국의 아마존이 될 가능성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쿠팡은 쇼핑몰 시스템, 물류단지, 배송시스템에 계속해서 투자를 하는것 입니다. 

쿠팡은 대규모 투자유치로 물류망 확대, 결제 플랫폼 강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쓴다고 공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물류센터 규모를 2019년 말까지 현재의 두 배로 늘리고, 상품 추천이나 챗봇 등 고객의 구매를 돕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쿠팡의 경쟁자들

 

사실 이커머스 시장엣 쿠팡은 후발주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옥션, 지마켓으로 대표되는 오픈마켓 경쟁업체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업체 이베이코리아는 새해 상반기에 경기도 화성에서 축구장 18개보다 큰 규모의 물류센터를 가동하여. 고객이 다양한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구매해도 이곳에서 한데 모아 보내는 통합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합니다 

SK그룹 계열사인 11번가는 2018년 6월 국민연금 등에서 5천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9월에는 온라인 쇼핑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더 큰 성장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커머스 시장에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국내 1위 유통기업 롯데는 2018년 8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향후 5년간 3조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백화점·마트·편의점·하이마트 등의 계열사가 각각 운영하던 7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또 온라인 택배 시스템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류망 구축에도 나설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도 새해 초 출범하는 온라인 통합법인 SSG닷컴에 1조7천억 원을 투자하며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경기도 용인과 김포에 이어 수도권에 첨단 물류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0조 원의 법인으로 키우는 게 목표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이들 대형 유통기업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존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하기도 쉬워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에 뒤질세라 최근에는 인터넷 기업들도 수익원 다양화 차원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월 쇼핑과 간편결제 등을 담당하던 조직 네이버페이를 사내독립기업으로 출범시켰다. 네이버 화면에서도 이커머스 메뉴를 눈에 잘 띄게 배치하고,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쇼핑서비스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역을 키워갈 방침이다. 

온라인마켓 시장규모가 100조 원이 넘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단순 쇼핑플랫폼을 넘어서 토탈 온라인서비스 1위를 위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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